앤트로픽(Anthropic)의 인공지능 챗봇 클로드(Claude)가 모바일 앱 출시 16주 만에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총 1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앱 분석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클로드 모바일 앱이 16주 만에 100만 달러의 총수익을 달성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이 미국 사용자들로부터 발생했다. 그러나 클로드는 여전히 주요 경쟁자인 챗GPT(ChatGPT)에 크게 뒤처져 있다. 챗GPT는 iOS에서 전체 다운로드 수 1위, 수익 기준 26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클로드는 생산성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수 95위, 수익 68위에 그치고 있다.
클로드의 주요 시장은 다운로드 기준으로 미국(32.5%), 인도(9.6%), 일본(6.8%), 영국(5.1%), 독일(3.2%) 순이며, 이들 상위 5개국이 전체 설치 수의 57.2%를 차지했다. 수익 측면에서도 미국이 48.4%로 선두를 차지했고, 일본(6.7%), 독일(4.3%), 영국(4.3%), 한국(2.8%)이 뒤를 이었다.
클로드는 챗GPT보다는 느리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과 퍼플렉시티(Perplexity)보다는 빠르게 100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모바일 소비자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출시되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시리를 통해 직접 챗GPT에 접근할 수 있게 돼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