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후생성(DHHS) 산하 독립 행정기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식품 추적 부문 블록체인·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논의한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국은 17일 새로운 이니셔티브 ‘더 스마트한 식품 안전의 새로운 시대(A New Era of Smarter Food Safety)’를 논의하기 위해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식품의약국은 17일 성명을 통해 "국제 이해 당사자들과 공중 보건 과제 및 내달 21일 발효하는 식품 안전 현대화법 시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발표했다.
FDA는 시스템의 디지털화와 추적성, 안정성 강화를 통해 오염된 음식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 이니셔티브는 소비자가 식품 출처를 추적하고, 관련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탐지기 등의 기술을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난 4월 식품의약국 네드 샤플리스(Ned Sharpless) 위원대행과 식품정책대응팀 프랭크 이아나스(Frank Yiannas)가 처음 발표했다.
기관은 이러한 신생 기술들이 오염 식품 추적 및 공공 보건 리스크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소매업, 생산업에 도입돼, 산업을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분산 원장 기술 기반 공급망 프로젝트 절반 이상이 식품 분야와 연관돼있다.
미국의 IT 연구 및 자문 기업인 가트너(Gartner)도 블록체인 기술이 10년 안에 다양한 산업들을 혁신할 것을 전망하면서, 리테일 분야의 추적·위치 확인, 위조 방지, 재고 관리, 회계 감사에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그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