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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 자동화 도구 '펀', AI 기반 문서 관리로 129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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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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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SDK·문서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펀이 시리즈 A 투자에서 129억 원을 유치했다. Square 등 150개 기업이 채택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SDK 자동화 도구 '펀', AI 기반 문서 관리로 129억 투자 유치 / TokenPost A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관련 문서의 유지·관리를 자동화하려는 스타트업 펀(Fern)이 최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29억 6,000만 원)의 자금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와 와이 콤비네이터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펀의 누적 투자금은 1,300만 달러(약 187억 2,000만 원)에 이르렀다.

2023년에 설립된 펀은 공식적으로는 버치 솔루션(Birch Solutions Inc.)이라는 법인명으로 등록돼 있으며, 기업들이 자사 API를 외부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화 툴을 제공 중이다. 대규모 기업은 자체 엔지니어링 조직을 통해 SDK 업데이트를 관리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이나 중소규모 기업은 이에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펀은 이 문제를 인공지능(AI)을 통해 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펀의 주요 제품인 ‘펀 SDK 제너레이터(Fern SDK Generator)’는 TypeScript, Python, Go, Java, C#, PHP, Ruby 등 다양한 언어로 SDK를 생성하고 이를 GitHub이나 PyPI 등 코드 레지스트리에 자동 배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자동 생성된 문서 또한 브랜딩 요소를 반영해 스타일링할 수 있으며, API 개요와 기능별 설명을 포함한 API 레퍼런스도 동시에 구축된다.

이 API 레퍼런스에는 개발자가 즉석에서 API를 실험해볼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기능도 탑재돼 있어, 문서만으로 API의 작동 원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펀은 가까운 미래에 ‘Ask AI’라는 새로운 AI 어시스턴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펀이 자동 생성한 문서에 기반해 기술적인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펀의 플랫폼은 150개 이상의 기업에서 사용 중이며, 대표 고객사로는 스퀘어(Square), 론치다클리(LaunchDarkly), 일레븐랩스(Eleven Labs), 웹플로우(Webflow) 등이 있다. 일레븐랩스의 개발자 경험 엔지니어 폴 아스제스는 “펀 덕분에 SDK와 문서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일관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펀은 인간 개발자 지원에 머물지 않고, 향후 AI 에이전트가 API를 적극 활용하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API를 에이전트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전환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율적 통합이 가능한 미래 지향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린지 리 부사장은 “AI 기반 개발자 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펀은 복잡한 SDK와 문서 관리 작업을 자동화해 기업들의 API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펀은 이미 신뢰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파트너로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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