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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양자컴퓨팅으로 클라우드 판 흔든다…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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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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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AI와 양자컴퓨팅을 앞세워 클라우드 산업 혁신을 주도하며, 기업들은 멀티클라우드 전략으로 기술 전환에 나서고 있다.

구글, AI·양자컴퓨팅으로 클라우드 판 흔든다…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가속 / TokenPost Ai

양자컴퓨팅이 클라우드 산업에 새로운 물결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공개된 인프라 혁신과 AI 전략은 업계를 다시금 재편하는 촉매제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본격적으로 채택하며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글의 7세대 텐서 처리 장치(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가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연간 450억 달러(약 64조 8,000억 원) 규모의 자본 지출 확대와 병행되며,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AI 기반 작업 부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분산형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대규모 AI 애플리케이션 구현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자컴퓨팅의 부활도 또 하나의 화두였다. 고성능 컴퓨팅(HPC)을 요구하는 산업 전반에서 양자 기술은 압도적인 데이터 처리량과 연산 속도로 차세대 인프라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양자 기술의 잠재력을 무시해선 안 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기업들의 관심은 AI와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에 집중되고 있다. 복잡한 개발 환경을 단순화하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는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파이어베이스 스튜디오(Firebase Studio)’를 통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멀티플랫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데이터 주권 확보와 특정 공급사 종속성 축소, 그리고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 이식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실제로 실리콘앵글 리서치에 따르면 94%의 기업이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며, 이 중 65%는 네 곳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글의 GKE(Google Kubernetes Engine)는 이러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통합하는 데 핵심 도구로 주목받는다.

데이터 중력(Data Gravity)에 대한 대응도 또 다른 전략 축이다. AI 학습을 위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길 수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데이터를 두고 AI를 가져오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모델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이는 온프레미스 데이터 활용 극대화를 가능케 하며, 클라우드-온프레미스 간의 경계를 흐리는 차세대 AI 배치 방식을 상징한다.

AI의 전방위 확산과 함께 양자컴퓨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재정의하며 산업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에게는 지금이 바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할 구조적 재편의 시간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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