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이 신기술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총상금 2억 원 규모의 *NEDO Challeng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블록체인과 양자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과제를 포함하며, 2025년 6월 16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책 연구개발 법인 *새로운 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가 주관하며, 미래 디지털 사회를 지향하는 ‘Society5.0’ 구현을 위한 기술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주목되는 과제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적합한 토큰 경제 시스템과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로, 신뢰성 높은 가상화폐 인프라 구축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세부 과제인 S-15에서는 세 가지 핵심 축이 제시됐다. 첫째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순환을 구현하는 차세대 토큰 설계, 둘째는 전력 소비 효율을 개선하는 블록체인 아키텍처 개발, 셋째는 양자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블록체인 내 *공모행위 조기 탐지* 기술 도입이다. 특히 PoW 시스템에서 문제로 지적된 과도한 전력 소모 해소와 관련해서는, 양자최적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이번 과제들은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요구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양자컴퓨팅과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자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초기 단계에서의 기술 발굴과 개념 검증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없던 기술 융합형 공모 방식의 특징은, 고위험 혁신 기술을 공정 경쟁 구조 속에서 실증하고,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있다. 정부는 이 방식이 민간의 창의성을 유도하고, 기존의 순차적 R&D 모델에서 벗어나 파괴적 성장 모델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DO Challenge 프로그램은 과제별로 1등 4000만 원, 2등 2000만 원, 3등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자격은 일본 거주 여부와 국내 개발 거점 보유 여부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