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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 급등… 미·중 관세 갈등 완화에 기술주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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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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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상 중단 협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기술주가 주도한 가운데, 연준 인사들도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스닥 2% 급등… 미·중 관세 갈등 완화에 기술주 '탄력' /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2% 넘게 오르며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 진정 분위기 속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까지 높였다. 하지만 양국 모두 '더는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관세전쟁 우려가 일단락됐다는 기대를 키웠다.

이날 다우지수는 1.56% 올라 4만선을 넘었고, S&P500은 1.81%, 나스닥은 2.06% 각각 상승했다.

백악관은 채권시장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국채금리는 안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반격에도 추가 관세 인상은 없을 것이라 밝혀 긴장이 완화됐다.

연준 인사들도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의 2차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통화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국채 시장에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지만 '지금까지는 잘 조정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현재의 경제 불확실성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웰스파고는 무역 질서 변화가 이제 시작이라며 긴 조정기를 예고했다. 바클레이즈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위험 프리미엄 상승 가능성을 지적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애플은 4% 넘게 상승했고, 엔비디아·아마존·알파벳도 줄줄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브로드컴과 AMD는 각각 5% 넘었고, TSMC·ASML·퀄컴 등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는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주가가 올랐다. 특히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활기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비자심리는 나빠졌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8로 떨어졌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7%로 급등하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이는 약 1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시장은 6월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 반면 인하 가능성은 줄었다. 이날 VIX 변동성 지수는 7.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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