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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급락…파월 '인내'에도 투자심리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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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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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로 미 증시가 팬데믹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급냉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시장 불안은 확산 중이다.

美 증시, 트럼프發 관세 폭탄에 급락…파월 '인내'에도 투자심리 급랭 / TokenPost Ai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기점으로 급격히 꺾였다.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폭의 하락이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 강화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인내심'을 강조하며 당장의 정책 전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 심리는 이미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대중국 수입품 전반에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행정조치를 강행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무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는 급랭했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와 기업활동지표가 동반 하락하며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미 여러 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영향력과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확한 예측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경제지표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금리 조정이나 새로운 유동성 조치는 즉각적으로 단행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동시에 자신의 즐겨보는 경제지표로 노동시장 내 ‘자발적 퇴직률’을 언급하며, 현재는 여전히 고용 환경이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 소비자와 투자자 심리는 지난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고 인정했다.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한 시장 충격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치지 않고, 미국 경제의 구조적 불확실성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의 금리 정책 및 달러가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제 금융시장이 촘촘히 연계된 상황에서는 불똥이 글로벌 시장으로 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 산업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확실성과 기업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조기 개입 가능성보다는, 당분간 상황 관망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다음 스텝’을 주시하는 가운데, 불확실성의 그늘은 미국 증시 전반에 걸쳐 여전히 뚜렷하게 드리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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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12 09:42:5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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