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은행(RBI)이 R3의 마르코 폴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시범 활용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코 폴로’는 R3의 기업용 코다 블록체인 기반 무역 금융 프로젝트다. R3는 기존 솔루션에 투명성을 더하고, 비용 및 시간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R3는 기존 금융 무역 솔루션이 오래 전에 구축된 것으로 기술 투자를 통한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BNP파리바, ING, SMBC, 스탠터드 차터드,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등 대형 은행들이 마르코 폴로 네트워크에 참여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실험 중이다.
라이파이젠 은행의 다니엘 코티(Daniel Cotti) 수석은 “시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마르코 폴로가 유럽에서 주요 금융 무역 네트워크로 자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파이젠 은행은 작년 한해 1420억 달러 수익을 보고한 대형 은행이다. 현재 중앙유럽, 동유럽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코 폴로는 코다와 함께 트레이드IX의 분산형 무역금융 기술을 활용한다. 지난 3월 독일 기업 두 곳, 코메르츠은행과 함께 실시간 무역 금융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경쟁 플랫폼으로는 지난해 초 상용화한 IBM 지원 '위트레이드(We.trade)'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