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가 기업형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R3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SWIFT의 CEO 고트프리드 레이브란트는 R3 기술과 SWIFT의 새로운 국제표준프레임워크 GPI와 R3 플랫폼을 연결한다고 밝혔다.
SWIFT는 약 1만1,000개의 은행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금융 네트워크로 매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을 지원한다.
GPI는 SWIFT의 새로운 결제 표준으로로 국제은행간 결제 처리 속도 개선, 투명성 향상, 비용 절감을 위해 2017년부터 도입을 시작했다.
CEO는 파리핀테크포럼 패널 토론이 자리에서 “R3 블록체인 플랫폼의 결제가 GPI로 연결되는 개념증명(PoC) 계획이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GPI링크' 게이트웨이로 R3 코다 네트워크 결제를 승인,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념증명은 다른 분산원장기술 플랫폼, 일반 온라인 거래 플랫폼 지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트프리드는 “높은 상호운영성과 개방성을 가진 SWIFT의 새로운 GPI 플랫폼은 다른 네트워크와 항상 연결되어 있다. 이제 R3 거래 플랫폼 결제가 GPI와 연결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상호 연결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R3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업형 ‘코다 엔터프라이즈’ 개발에 협력하는 다양한 산업의 300여 파트너사와 함께 코다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은행, 26개 프랑스 은행 등 여러 금융 기관들이 R3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