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학과 대형 통신사가 스마트컨트랙트를 위한 전자 서명을 개발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취리히 응용과학대학(ZHAW)와 스위스컴(Swisscom)은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의 법적 진위를 증명하는 통합 공인 전자서명을 공동 개발했다.
대학의 법률 전문가, 엔지니어 전문가 그룹과 스위스컴이 협력 개발한 전자서명은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를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스위스법이 요구하는 수기 서명을 대체할 수 있다.
전자 서명이 확인되면 자산˙권한 이전, 특정 조항이나 계약의 종결 등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 실행된다. 솔루션은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R3 코다 등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상호운영성도 갖췄다.
HAW 경영법대의 하랄드 베르치(Harald Bärtschi) 교수는 통합 서명 서비스가 스마트컨트랙트의 모호한 법적 상황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는 “권리, 권한을 이전할 때 수기 서명을 의무화하는 스위스에서 전자 서명의 개발의 중요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블록체인상의 계약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지도 불확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전자 서명 솔루션은 탈중앙 블록체인 인프라와 공인 전자 서명이 가진 보안, 신뢰를 결합한 것”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컴은 작년 말 국영 우편 스위스포스트와 협력하여 승인형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