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최근 폭스 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 후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 교정국 관계자는 샘 뱅크먼-프리드가 교도소 관리 당국의 승인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단독 감금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칼슨과의 인터뷰 영상은 6일 유튜브에 공개됐으며, 공개 직후 조회 수 73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의 수감 생활과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현재 그는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지난해 8월부터 복역 중이다. 미국 연방 교정국은 수감자와 외부 인사의 커뮤니케이션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사전 승인 없이 진행된 인터뷰가 문제가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칼슨은 인터뷰에서 미국 정치 및 규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나, 샘 뱅크먼-프리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기대하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정책 기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와 법 집행이 더욱 논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추가적인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