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뉴욕에서 열린 ‘미국 통화정책 포럼’에서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번 포럼은 미국 경제 정책과 통화정책을 논의하는 주요 행사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정부 지출 감축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소비 지출 둔화와 주택 시장 정체 등 최근의 경기 지표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이 최대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통제와 경제 성장 사이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라 금융 시장,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연설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포함해 증시 전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정책 방향은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에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면밀히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