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00달러 방어 가능할까… 반등 vs 추가 하락 갈림길

이더리움(ETH)이 최근 한 달간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2,0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주요 지지선인 2,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 수준은 2023년 12월 이후 강력한 지지 영역으로 작용해왔으며, 기술적 관점에서도 '최적 매매 진입(Optimal Trade Entry)' 수준과 일치한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추가적인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이더리움이 이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4시간 차트에서 시장 구조는 여전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낮은 고점과 낮은 저점을 형성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상대강도지수(RSI) 지표에서는 매수 압력 증가 조짐도 포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2,000달러에서 2,5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펀딩 비율이 하락하고 있어 공매도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다소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이 촉발되면서 단기 급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더리움이 2,000달러를 안정적으로 방어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2,500달러와 3,000달러를 향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한다면 하락 추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가 이더리움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