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조직 개편… 공동 디렉터 임명·솔라나 선물 출시

이더리움 재단이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새로운 공동 디렉터를 임명했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오는 3월 7일 첫 번째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솔라나(SOL) 선물 계약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핵심 연구원 샤오웨이 왕과 네더마인드(Nethermind) CEO 토마츠 스타천착을 공동 디렉터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왕은 재단에서 7년 동안 연구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스타천착은 네더마인드를 이더리움의 주요 실행 클라이언트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17일부터 공동 디렉터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날, 백악관의 AI 및 크립토 정책 수석 데이비드 색스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월 7일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규제 정책, 스테이블 코인 감독, 비트코인의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의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의는 색스가 주재하며,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의 집행 책임자인 보 하인스가 행정 업무를 맡는다.

이와 함께 CME 그룹은 3월 17일부터 솔라나 선물 계약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품은 25 SOL 규모의 마이크로 계약과 500 SOL 규모의 표준 계약으로 나뉘며, 모두 현금 결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CME는 이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계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솔라나를 추가함으로써 기관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제도와 금융 상품이 변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며 시장 환경을 조성해나가는 모습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