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0월 15일과 17일, 공화당 후보 존 디튼 변호사와 두 차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선거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국민 투표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 퍼블릭 미디어에 따르면,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공화당 후보 존 디튼 변호사가 10월 중 두 차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첫 토론은 10월 15일 보스턴의 WSBK-TV에서 열리며, 두 번째 토론은 10월 17일 스프링필드에서 GBH 뉴스와 뉴잉글랜드 퍼블릭 미디어가 주최하는 토론회로 진행된다.
워런 의원은 그간 암호화폐가 불법 활동 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지속해왔다. 반면, 디튼 변호사는 리플과 같은 암호화폐 기업을 지지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목소리를 높여왔다.
9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워런 의원이 디튼 후보를 최소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으며, 이번 선거가 미국 상원에서 암호화폐 정책을 둘러싼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디튼 후보는 SEC가 '반암호화폐'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리 겐슬러 의장을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도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의 경쟁에 나서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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