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가 높은 채택과 기록적인 총 예치 자산(TVL)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가 ENSv2 업그레이드를 제안하였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ENS를 책임지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ENS 랩스(ENS Labs)는 5크립토슬레이트와 공유한 성명에서, 프로토콜을 레이어 2 네트워크로 이전하는 ENSv2 업그레이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근 레이어 2 네트워크는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총 예치 자산(TVL)도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NSv2
ENS에 따르면, ENSv2 제안은 .eth 도메인 이름의 관리와 커스터마이징을 개선하기 위해 계층형 레지스트리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ENS의 핵심 기능을 이더리움 레이어 1에서 레이어 2 네트워크로 이전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변화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기능성과 사용성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
따라서 ENS 사용자들은 확장성 향상, 낮은 가스비, 빠른 거래 속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레지스트리 디자인과 기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유연성을 얻게 된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멀티체인 상호운용성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프로토콜은 어느 레이어 2 네트워크로 이전할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NS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L2 생태계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왔고, CCIP-Read 및 EVM Gateway와 같은 내부 혁신에 기여해왔다. 이제 .eth 이름 등록과 같은 ENS의 일부를 L2로 이전할 적기라고 믿는다."
레이어 2 네트워크의 성장
L2Beat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에 예치된 자산의 총 가치는 472억60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는 지난주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다.
아비트럼(Arbitrum)은 193억 달러의 총 예치 자산(TVL)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OP 메인넷(OP Mainnet)이 78억8000만 달러의 TVL로 따르고 있으며,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베이스(Base)는 69억4000만 달러로 세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블라스트(Blast), 맨틀(Mantle), 리네아(Linea), 스타크넷(Starknet) 등의 블록체인이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TVL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성과를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의 회복과 이러한 네트워크의 높은 채택률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최근 ETH 가격 상승, 특히 ETH ETF 승인으로 인한 가격 상승도 TVL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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