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이더 ETF 승인으로 부활하며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을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가상자산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이더 ETF 승인 이후 부활하며 자산에 절실히 필요했던 안도감을 가져다주었다. 올해 초,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은 기대했던 ETF 출시가 불투명해지고 덴쿤 업그레이드가 시행된 후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이더는 자체 현물 ETF 출시 후 번성했던 비트코인과 올해 첫 몇 달 동안 강력한 랠리를 보인 다른 많은 암호화폐 자산에 비해 뒤처졌다.
비트코인과 이더 간의 성과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을 이더로 측정하는 BTC/ETH 비율이다. 이 비율은 1월 중순 16.6 이더에서 5월 17일에는 22.2 이더로 상승했는데, 이는 비트코인 한 개가 연초보다 약 5 이더의 가치가 더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ETF 승인 기대감으로 이더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두 자산의 가격이 연초 수준으로 조정된 후 이 비율은 다시 18 이더 아래로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SOL/ETH 차트도 최근 이더리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 SOL로 1년 전보다 약 4배의 이더를 구매할 수 있는 등 상당한 변동을 보였다. 이더의 상승세 둔화는 현물 거래에도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보다 뒤처졌다. 최근 암호화폐 랠리가 절정에 달했던 3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의 7일 이동 평균은 290억 달러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127억 5천만 달러로 테라 붕괴로 인한 매도세가 있었던 2022년 5월의 최고치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5월 26일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 격차는 좁혀져 비트코인의 이동평균은 128억 9,000만 달러, 이더리움의 이동평균은 112억 6,000만 달러로 떨어졌다. 16억 달러의 격차는 두 자산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첫 번째 주요 강세장 이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것으로, 16억 달러의 상대적 격차가 더 커졌다.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 중 이더리움의 87%는 역대 최대 상대적 점유율로, 두 자산의 거래량이 강세장이 한창이던 2021년 6월의 85%를 뛰어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자산 가치를 끌어올린 이더 관련 뉴스를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 촉매제가 이더의 현물 거래 시장 점유율을 2021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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