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릭스(BRICS) 회원국들이 국제 결제에서 안정적인 코인(stablecoin)의 사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간의 결제를 용이하게 할 플랫폼 'BRICS Bridge'의 개발을 논의 중이라고 러시아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브릭스 국가들 사이에 이미 설립된 특별 의사소통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TV BRIC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라브코프 외교관은 브릭스 국가들이 국제 결제를 위한 안정적인 코인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BRICS Bridge' 플랫폼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들을 서로 연결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국 간 금융 협력을 증진시키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플랫폼의 구체적인 사용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제공되지 않았으며, 논의의 현재 상태와 타임라인에 대한 브릭스 회원국들 간의 합의 도달 여부도 불분명하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심화됨에 따라 브릭스 내에서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략을 적극 추진해왔다. 크렘린의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은 TASS와의 인터뷰에서 브릭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개발 노력을 공개했으나, 이니셔티브의 구체적인 시간표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3년 9월, 러시아의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을 사용한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구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노력이 외국 투자 유치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와 계획이 실제로 구현될 경우,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의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으며, 브릭스 국가들의 금융 자립과 글로벌 경제에서의 영향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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