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앰브릭스 바이오파마' 20억 달러에 인수

존슨 앤 존슨은 8일 암 치료제 개발사인 앰브릭스 바이오파마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이번 인수 계약은 존슨앤드존슨이 2025년에 건선이라는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스텔라라 약물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됐다.

수익 다각화 및 증대를 위한 움직임

CNBC에 따르면, 존슨 앤 존슨은 연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시작될 때 이 인수를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머크, 화이자, 애브비 등 소규모 제약사를 인수하여 ADC에 뛰어든 경쟁사들이 잠식하고 있는 ADC 시장에 J&J가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거래는 가장 많이 팔리는 스텔라라가 향후 몇 년 동안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결정이다. 즉, 판매 둔화에 대비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계약은 재정적 측면뿐만 아니라 암 치료를 혁신하고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신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슨앤드존슨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인수 거래 조건

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존슨 앤 존슨은 암브릭스 주식 1주당 28달러를 지불하거나 금요일 종가인 13.63달러의 두 배를 지불할 예정이다. 뉴저지 주 뉴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이 제약 및 의료 기술 회사는 올해 1분기 내에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의 글로벌 치료제 부문 책임자인 유스리 엘사예드(Yusri A. Elsayed) 의학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앰브렉스의 ADC 기술은 안정적인 항체와 세포독성 링커 페이로드의 결합에 있어 독특한 장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고 독성을 제한하는 엔지니어링된 ADC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mCRPC에 대한 ARX517의 임상시험 결과는 유망하며, 이 공격적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최초이자 동급 최강의 표적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혁신 의학 사업부의 전립선암 질환 분야 책임자인 마가렛 유(Margaret Yu) 박사는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2년 미만이고 새로운 호르몬 요법이 질병 초기에 적용되고 있지만, mCRPC 치료에는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남아 있다"며 "이 혁신적인 ADC 플랫폼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전립선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늘날 전이성 거세 저항성 질환을 앓는 18만5000여 명의 환자의 증가하는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표적 PSMA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1"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