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 국가 연합 '브릭스(BRICS)'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타스(TASS)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기술 및 블록체인 같은 최첨단 도구를 활용한 독자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브릭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서민, 기업에게 편리할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적이고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BRICS가 이 같은 작업을 통해 미국 달러 결제 의존도를 낮추고 국제 통화 시스템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샤코프는 "올해의 구체적인 과제는 국제 통화 및 금융 시스템에서 브릭스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달러 외 통화 사용을 통해 브릭스의 IMF 격인 긴급 외환 대출기구 'CRA(Contingent Reserve Arrangement)'를 계속해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