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Venmo와 캐시 앱 고객이 제기한 Apple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 이 소송은 Apple이 암호화폐 결제 통합과 같은 기능을 경쟁업체들에게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지방법원 판사 빈스 차브리아는 Venmo와 캐시 앱 고객이 제기한 Apple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기각했다. 2023년 11월 산호세에서 시작된 이 소송은 Apple의 Apple Cash 제품 및 Apple iOS 앱스토어에 대한 통제와 관련된 반경쟁적 관행에 대한 혐의를 대상으로 했다. 이 소송은 Apple이 Apple Pay 서비스의 경쟁업체들이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결제 통합과 같은 특정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이로 인해 iOS 사용자의 가격 경쟁과 기능 개선이 저해되었다고 고소인들은 주장했다.
그러나 차브리아 판사는 3월 26일에 소장에 몇 가지 결함이 있다며 애플의 기각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원고가 Apple이 취한 반독점 조치와 Zelle과 같은 특정 경쟁업체가 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판사는 이 소장이 추측성이며 결함이 있는 전제에 근거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 소송은 주로 Venmo 및 Cash App과 같은 회사가 제품에 암호화폐 기능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App Store 서비스 약관의 Apple 가이드라인(3.1.5)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차브리아 판사는 이러한 약관에 동의하는 것이 어떻게 불법적인 계약이 되는지 불분명하다며 소송에서 이 가이드라인의 관련성을 기각했다. 원고는 21일 이내에 소송에 대한 수정안을 제출할 기회가 있지만, 차브리아 판사의 발언은 원고에게 유리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소장에 언급된 것 외에도 몇 가지 잠재적인 문제가 있다고 경고하며 수정안이 소송을 구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주어진 기간 내에 수정된 소장이 제출되지 않으면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이번 판결은 디지털 결제 시장의 반경쟁적 관행에 대해 Apple에 책임을 묻고자 하는 Venmo와 Cash 앱 고객들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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