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디지털 시장법(DMA)에 따라 애플,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기술 기업의 관행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는 기업들이 DMA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지 않을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의 앱 스토어, 메타의 유료 모델 등이며, 이들은 12개월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디지털 시장법(DMA)에 따라 주요 기술 기업들인 애플, 메타, 아마존,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등의 관행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3월 25일에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들 기업이 DMA의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EU 반독점 규제 당국은 알파벳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조작', 구글 검색의 자체 선호도, 애플의 앱 스토어 조작과 사파리 선택 화면, 메타의 '유료 또는 동의 모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는 대체 앱 스토어에 대한 Apple의 새로운 수수료 구조와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 순위 관행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구체적인 문서를 유지하여 의무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준수할 것을 지시받았다. 조사는 12개월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조직적인 위반의 경우 '게이트키퍼'는 회사의 일부 매각이나 추가 서비스 인수를 금지할 수 있다.
디지털 시장법(DMA)는 디지털 부문에서 공정하고 경쟁 가능한 시장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정의되는 '게이트키퍼'를 규제한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틱톡의 모회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DMA에 따라 6개의 게이트키퍼로 지정되어 있다. 이들 기업은 3월 7일까지 DMA 요건을 완전히 준수할 수 있는 기한을 부여받았다.
이번 조사는 미국 법무부가 애플의 앱 시장 규칙과 독과점 관행이 경쟁과 혁신을 저해한다며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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