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이지 크립토(Easy Crypto)와 호주 블록체인 개발사 래브리스(Labrys)가 뉴질랜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이지 크립토와 래브리스는 스테이블코인 NZDD가 은행에 예치된 현금을 통해 뉴질랜드 달러와 1:1 가치를 뒷받침하며 현지 금융 시장 당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NZDD는 먼저 이더리움에서 가동을 시작하고 이후 폴리곤, BNB 스마트 체인, 아비트럼, 옵티미즘, 베이스 등으로 확장해갈 예정이다.
이지 크립토는 NZDD 출시 이유에 대해 "미국 달러 연동 토큰을 통해서는 뉴질랜드 거래자들이 수익을 극대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닌 그레인저 이지 크립토 CEO는 "NZDD가 기존 금융과의 거리를 좁혀줄 뿐 아니라 뉴질랜드달러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디지털 화폐'를 제공해 뉴질랜드가 국가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 크립토는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다중통화 직접수탁 월렛도 공개했다. 월렛은 시드문구 대신 사용자가 신뢰하는 소셜 서클이 참여하는 다자간 연산 암호화를 통해 보호된다고 강조했다.
2018년 출범한 이지 크립토는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 진출해 있다. 1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며 누적 20억 달러의 거래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