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대체불가토큰(NFT)은 사실상 이미지 파일에 불가하다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1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방송 '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NFT는 JPEG에 연결된 URL에 불과하다"면서 "심지어 JPEG가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NFT 프로젝트가 최소한 JPEG를 블록체인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적어도 JPEG를 블록체인에 인코딩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미지를 보관하는 기업이 문을 닫으면 그 이미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테슬라 CEO는 지난 2021년 12월에도 병원 의자에 누운 환자 이미지를 게재하며 NFT를 추종하는 것을 정신 질환의 징후라고 조롱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일론 머스크의 NFT 비판 발언이 사실상 '비트코인 오디널스'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비트코인 NFT 개발자 레오디나스(Leonidas)는 일론 머스크의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비트코인 블록 814,773에 등록, 오디널스로 생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지난 1월 개발자 캐시 로다모어가 구현한 프로토콜이다. 비트코인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데이터를 새겨 식별 가능하고 유일무의한 NFT 효과를 낼 수 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는 3800만여개 오디널스가 영구 저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