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X(구 트위터)가 미국 내 지불 기능 관련한 라이선스를 꾸준히 취득하고 있다.
1일 기준 X는 메릴랜드와 뉴햄스펴주, 로드아일랜드주 등 일곱 개 주에서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최근 라이선스 획득을 마친 로드아일랜드주는 암호화폐 결제도 가능한 상황이다.
X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페이팔이나 벤모와 같은 유사한 미국 내 전국적 지불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나아가 단순지불이 아닌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난 지난 6월 X가 애리조나와 메릴랜드, 조지아, 미시간, 뉴햄프셔 등에서 송금 관련 라이선스를 획득했던 때부터 나와던 이야기다. 다만 모든 주에서 전부 다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수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도지코인 등이 X 내 결제 수단으로 화제가 됐고, X만의 독자적인 암호화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일론 머스크가 "X의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일단락된 상태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초부터 X 애플리케이션 내 거래 허브 및 서비스 구축을 위한 금융 데이터 대기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