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판결에서 패소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는 "판사는 선물 ETF는 되고 현물 ETF는 안 된다는 SEC의 주장이 논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SEC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ETF 전환 신청을 다른 이유로 반려할 수 있지만 해당 ETF 판결에 대한 항소는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는 규제 아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에 대한 더 투명하고 안전한 접근성을 제공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블랙록, 피델리티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 출시 작업을 추진 중이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ETF 승인 가짜뉴스에 따른 비트코인 상승 반응을 '억눌려 있는 시장 관심'이라고 평하면서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가격선을 방어하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대중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원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공개적으로 이 일을 해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이그 살름 그레이스케일 최고법률책임자(CLO)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성사 여부가 아닌 시간 문제라며 승인 가능성을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