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암호화폐 부문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애셋서비스(FDAS)’가 뉴욕주에 신탁 사업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FDAS가 뉴욕금융서비스부(NYDFS)에 신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선스가 승인되면, FDAS는 한정목적수탁회사로 뉴욕주에서 암호화폐 자산운용 서비스를 정식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아서 롱(Athur Long) 변호사는 신탁사업 라이선스가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보다 더 넓은 개념을 포괄하고 있어 보유업체가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리브라(Libra)를 준비 중인 페이스북은 이달초 비트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미국 보스톤 소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는 지난해 10월 암호화폐 자산운용 사업을 위해 피델리티디지털애셋을 설립, 기관 투자자를 위한 비트코인 거래도 준비 중이다.
기업은 지난 4월 코인베이스 전 경영진 크리스틴 샌들러를 세일스와 마케팅 부문 수장으로 영입했으며, 최근 블록체인 엔지니어링팀 인력을 보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