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자산 운용 플랫폼을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기업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하며, 플랫폼이 “헤지펀드, 패밀리 오피스, 기부금 등, 기관 투자 수요를 위한 솔루션이다. 앞으로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7조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금융 서비스 업체로 작년 10월 암호화폐 사업을 위해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을 설립했다.
기관급 거래˙운용 수준, 규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개발 작업을 거쳐 지난 1월 플랫폼이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의 톰 제솝 수석은 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작년 암호화폐 가격 붕괴가 사업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석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데 장기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오히려 가격이 높을 때보다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대부분 자금 투입 적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가 450여 기관 투자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약 22%가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향후 5년간 보유량을 배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팀 제솝은 변동성이 투자 진입을 방해한다는 조사 결과를 짚으며,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숙해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72년의 역사를 가진 은퇴 자금, 뮤추얼 펀드 전문 운용사 피델리티는 디지털 애셋 부문을 통해 전문 투자 고객을 위한 거래, 자산 운용,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부족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팀 제솝 수석은 “사업을 활성화할 사법 지역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는 1월부터, 일부는 9월부터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사업 관련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인공지능에 연 25억 달러 상당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