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몰타에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업을 설립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워즈니악은 몰타 블록체인 컨퍼런스 '델타서밋'에서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기업 '이포스(Efforce)'에 투자하고, 설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포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기업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재생에너지 및 환경 분야 전문가 자코포 비세티(Jacopo Visetti)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포스를 몰타에 설립 이유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와 호의적인 규제 분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워즈니악은 "개인이 습관을 고치지 않아도 블록체인 기술로 에너지 소비 방식을 개선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기존 서버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블록체인을 여러 부문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IT혁명의 핵심기술'로 평가하며, 10년 내 최대 잠재력이 발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초기 단계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서비스기업에 투자하는 블록체인 전문 벤처캐피털 에퀴 글로벌(EQUI Global)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