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크립토, 닉 매튜 웹3보다 핀테크 2.0 중심으로 시장 재편될 것

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이 공개한 팟캐스트 '더 스쿱(The Scoop)' 513화에서, 스탠다드크립토(Standard Crypto)의 투자자 닉 매튜(Nick Matthew)는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을 진단하며 ‘핀테크 2.0’으로의 진화를 제시하였다. 그는 매크로 경제 불안 속에서도 암호화폐 생태계 내 투자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며, 특히 밈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이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매튜는 "밈코인은 일시적 유행에 기반해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실생활 결제 및 송금 등 실용적 사용 사례를 갖춘 점에서 장기적으로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웹3라는 기술 중심 패러다임보다는, 실질적인 금융 편의성과 접근성을 제공하는 핀테크 2.0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는 금융 포용성과 글로벌 사용자 확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다음 10억 명의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블록체인이라는 용어조차 알지 못할 수 있다"며 "기술이 아닌 서비스 자체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매튜는 스테이블코인 투자 전략과 팀 기반 투자 방식, 신흥시장 대상 디지털 자산 접근성 확대 등의 주제를 언급하며, 시장의 미래는 더 이상 기술 혁신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화된 금융 기술로서 암호화폐를 구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