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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디지털 CEO, 저스틴 선 주장 정면 반박…우리는 자산운용사가 아닌 수탁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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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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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는 저스틴 선(Justin Sun)의 허위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들은 단순한 수탁기관이지 자산운용 책임을 지는 수탁자(fuduciary)는 아니라고 반박했다.선은 퍼스트디지털이 지급불능 상태에 있으며 TUSD 준비금을 잘못 운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퍼스트디지털 측은 모든 투자가 고객사의 명확한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퍼스트디지털 CEO, 저스틴 선 주장 정면 반박…우리는 자산운용사가 아닌 수탁기관 / 셔터스톡

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퍼스트디지털트러스트(First Digital Trust) 최고경영자 빈센트 촉(Vincent Chok)은 최근 저스틴 선(Justin Sun)의 지급불능 주장과 관련해, "당사는 수탁기관으로서 고객의 서면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촉은 인터뷰를 통해, 퍼스트디지털은 트루USD(TrueUSD) 발행사인 테크트릭스(Techteryx)의 자산을 운용한 것이 아니라 보관 및 실행만 담당했다고 강조하였다.

퍼스트디지털은 지난주 선이 퍼뜨린 부정확한 주장으로 인해 FDUSD 스테이블코인의 페그(기준가)가 일시적으로 10% 가까이 붕괴되었으며, 이에 따라 홍콩 고등법원에 명예훼손 소송과 금지 명령을 함께 제기하였다. 선은 퍼스트디지털이 TUSD 준비금 4억5600만 달러를 잘못 운용했으며, 지급불능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폭로하며 내부 고발에 대해 최대 5000만 달러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촉은, 문제가 된 아리아(Aria) 펀드 투자와 관련해 모든 거래는 고객사인 테크트릭스 혹은 트루코인(TrueCoin)의 전 대표 알렉스 드 로레인(Alex de Lorraine)으로부터 받은 구체적 서면 지시에 근거했다고 반박했다. 투자 자금은 싱가포르 금융당국 라이선스를 보유한 아리아 펀드를 통해 운용되었으며, 두 개의 아리아 법인이 동일 관리 구조 아래 있었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퍼스트디지털은 또한 FDUSD의 페그를 성공적으로 방어했고, 모든 인출 요구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FDUSD는 정부채권 및 환매조건부채권 등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으로 1대1로 전액 담보되어 있으며, 이들은 별도의 자회사 계정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밝혔다. 촉은 “퍼스트디지털은 자산운용사도 아니고, 투자 권유도 하지 않으며, 단지 명확한 문서 기반 계약에 따라 실행만 한다”며 “운용 판단은 발행사인 테크트릭스가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스틴 선은 퍼스트디지털이 2023년부터 회계상 지급불능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퍼스트디지털 측은 수탁기업 구조상 고객 자산과 회사 재무는 엄격히 분리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촉은 "신탁업계에서는 마이너스 순자산이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선이 공공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부 정보를 왜곡하여 공개 재무제표를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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