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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영국과 유럽의 디지털 자산 보유자들이 전 세계 1억 5,000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크라켄(Kraken)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사용자들이 일상적인 구매에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물리적 및 디지털 직불카드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카드들은 올해 초 출시된 거래소의 국경 간 결제 플랫폼인 크라켄 페이(Kraken Pay)와 직접 통합된다.
크라켄 페이는 300개 이상의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로 거래를 지원하며, 디지털 자산의 실제 활용성을 확대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미 20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크라켄 지갑과 연결된 고유 식별자인 개인 "크랙태그"를 활성화했으며, 이는 글로벌 송금을 간소화하고 결제 과정을 단순화한다.
새로운 직불카드는 향후 몇 주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사용자들을 위한 대기자 명단이 현재 오픈되어 있다.
전 세계 1,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크라켄은 마스터카드의 광범위한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암호화폐 기반 금융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목표는 디지털 자산을 실제 거래에 더 실용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크라켄의 공동 CEO 데이비드 리플리(David Ripley)는 "암호화폐는 결제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우리는 글로벌 상거래와 일상적인 결제가 암호화폐에 의해 구동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고객들은 암호화폐나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쉽게 결제하길 원한다. 마스터카드와의 이번 제휴는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마스터카드는 이전에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제휴하여 단순화된 지갑 별칭을 사용한 P2P 암호화폐 거래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디지털 결제 공간에서 계속해서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크라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더 유리한 규제 환경으로 보이는 상황을 활용하여 빠르면 2026년 1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크라켄의 IPO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몇 개월 내에 변경될 수 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한다. 소송은 편견을 가지고 기각될 예정이며, 이는 재제기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크라켄은 어떠한 위법 행위도 인정하지 않고, 벌금을 내거나 사업 운영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
SEC는 2023년 11월 크라켄이 미등록 증권 거래소, 브로커, 청산 기관, 딜러로 운영되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규제 기관은 또한 회사가 고객 자금과 기업 자금을 혼합했다고 비난했다.
크라켄은 이러한 혐의에 이의를 제기했고, 연방 판사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만큼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결했다.
최근에 크라켄은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으로부터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암호화폐 거래소가 전자화폐를 발행하고 영국 고객을 위한 입출금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규제 승인으로 크라켄은 이제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과 제휴하고 영국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