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거래 수수료를 줄이고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한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크라켄+(Kraken+)'라는 새로운 프리미엄 멤버십을 월요일에 출시했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 구독 서비스는 월요일에 공식 출시됐으며, 거래소는 이를 표준 플랫폼에 대한 선택적 추가 기능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월 4.99달러의 요금으로 크라켄+ 사용자들은 매월 최대 1만 달러까지 거래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으며, 현금 등가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인 글로벌 달러(Global Dollar, USDG)를 보유함으로써 최대 4% 연이율(APR)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비구독자들은 현재 플랫폼에 보유한 USDG 잔액에 대해 2% 연이율을 얻고 있다.
거래소는 또한 사용자들이 새로운 등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30일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되어 미국에 본사를 둔 크라켄은 가장 오래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다. 구독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번 움직임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플랫폼들이 사용자를 유지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크라켄의 크라켄+ 출시는 제품 스위트를 확장하려는 더 넓은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달, 이 회사는 미국 기반 소매 선물 거래 플랫폼인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인수는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암호화폐 선물 및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잠재적인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10억 달러의 부채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어, 기관 투자 야망으로의 전환을 시사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와 함께, 거래소는 모든 사용자에게 미국 달러에서 USDG로의 전환이 이제 무료라고 발표했다. 그 결과,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 보상에 접근하기가 더 쉬워졌다. USDG는 크라켄, 로빈후드(Robinhood), 앵커리지(Anchorage)와 협력하여 팍소스(Paxos)에서 발행한다. 또한, 이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에 의해 규제되며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또한 미국 사용자들을 위한 반복 암호화폐 구매 옵션을 출시하여, 선택한 자산에 대해 예치금이나 처리 수수료 없이 자동 은행 이체를 설정하여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CA)을 할 수 있게 했다. 회사는 이 기능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라켄은 계속해서 메인 플랫폼에 대한 무료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크라켄+의 출시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계층화된 서비스로의 더 넓은 추세를 반영한다.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거래소들은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은 이제 더 큰 편의성이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의 이점을 찾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몇 개월 내에 더 많은 업데이트와 제품 통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