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혀온 애플의 공동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최초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NullTX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블록체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앞으로 블록체인 업체 '에퀴(Equi)'와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기업을 "대형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투자 관련 업체"라고 소개했으며, 신규 화폐 생성이나 가격을 높이기 위한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가 실생활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대부분이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만 그 가치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초기 인터넷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워즈니악은 '창시자가 알려지지 않은 것', '중앙화 요인이 없는 것', '수학을 기반으로 하는 것', '비트코인 개수가 정해져 있는 것' 등, 비트코인이 "어떤 기술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학은 자연과 같고, 사람보다 정교하다. 나는 사람이 만든 것보다 자연이 만든 것을 더 신뢰한다. 사람은 화폐를 만들고, 통제한다. 매년 새로운 달러가 발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런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워즈니악은 비트코인을 '순수한 디지털 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애플의 플랫폼과 유사하다. 수많은 기업이 해당 플랫폼에서 앱을 개발했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앱을 위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