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암호화폐자산시장 규제법 미카(MiCA: Markets in Crypto Assets)에 공식 서명한 가운데, 유럽연합이 본격적인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연결하고,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 확대를 목표로 하는 유럽 디지털 인프라 컨소시엄(EDIC)을 출범한다.
유럽 디지털 인프라 컨소시엄은 올해 말 결성돼 내년 본격 운영된다.
컨소시엄은 중남미 블록체인 보급 이니셔티브인 라크체인(Lacchain)과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BSN과 유사한 개념이다.
유럽연합은 이번 구성되는 컨소시엄을 통해 대부분 정책 조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컨소시엄을 통해 시민의 디지털 신원과 지갑 보유, 상품 추적 및 검증, 라이선스 저장 등과 같은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기적으로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통해 사회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스톡홀름에서 열릴 유럽연한 관계자들 회의를 통해 유럽위원회는 10년간 디지털화를 강화하기 위한 블록체인 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는 회원국들이 제안한 새로운 연합체에 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