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투자은행이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기관 응답자 72%는 올해 암호화폐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전 세계 60개 지역 835명의 기관 거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거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거시경제 요인, 기술 발전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암호화폐 투자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 설문 응답자들은 대부분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기관 투자자 72%는 "올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6%는 1년 안에, 14%는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8%에 그쳤다.
사진= 암호화폐·디지털코인 투자 의견에 대한 응답 / 출처 JP모건 e-Trading Edit
설문조사는 시장과 거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거시경제 요인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응답자 30%는 '경기침체 위기'가 시장 움직임에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6%는 '물가상승률'을, 19%는 지정학적 갈등을 지목했다.
지난해 설문 결과에서 3% 응답률을 보였던 ESG·기후위기는 1%로 줄어들었다. 글로벌 팬데믹은 언급되지 않았다.
올해 일일 거래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주요인으로는 '변동성이 큰 시장(46%)'과 연준 긴축에 따른 '유동성 가용성(22%)'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