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비트코인(BTC)인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놔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메트릭스포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1월 들어 약 40% 이상 상승했다. 그중 35% 이상의 상승이 미국 시장 거래 시간에 발생했다.
거래 시간대에 기반한 분석에서는 일반적으로 미국 거래 시간에 발생한 상승을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아시아 거래 시간에서의 상승은 개인 및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풀이한다.
이와 같은 미국발 강세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 이에 따른 투심 완화 및 위험 자산 선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 돈은 기타 알트코인 시장까지 확산되며, 이는 알트코인에게도 희소식 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또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글래스노드는 "아시아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상승 모멘텀이 '건강한 식욕'(healthy appetite)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은 이번주 역시 상승 흐름을 지속해 2만5000 달러(당시 한화 약 3,087만5000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에 의하면, 아시아 지역에서 USD코인(USDC) 프리미엄이 나타났다. 이는 중국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참고 지표다.
현재 아시아 USDC 프리미엄은 103.5%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 시장서 USDC가 달러화보다 3.5% 비싸게 거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