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스의 게임 마켓플레이스에 처음으로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이 등록됐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임사 '미씨컬게임스'의 블랭코스 블록파티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최초로 에픽게임스 스토어에 입성했다.
블랭코스 블록파티는 비닐 인형 '블랭코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다. 게임 안에서 NFT 기반 수집형 캐릭터인 블랭코스를 사고팔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사진=블랭코스 블록파티 이미지 / 출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블랭코스 블록파티는 미씨컬게임즈와 써드카인드게임즈가 공동 개발해 2020년 12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 및 유명 인사들과 협업해 한정판 NFT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버버리와 합작 출시한 NFT '샤키B', '제트백' 등은 단시간 내 완판됐다.
미씨컬게임즈는 1년 전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하고, 기업가치를 12억5000만 달러로 평가받기도 했다.
미씨컬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블랭코스 블록파티 이용자는 약 100만명이다. 1억9400만명이 사용하는 에픽게임스 스토어에 노출되면서 NFT 게임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블랭코스 블록파티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스토어에 접속하면 "개발사가 대한민국 심의 등급 절차를 확인 또는 준비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