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체불가토큰(NFT)과 게임 관련 벤처투자 계약이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NFT·게임 벤처투자 규모가 7월 5억700만 달러(한화 약 6968억원)에서 지난달 8억4200만 달러(한화 약 1조 1570억원)로 크게 뛰었다.
지속적인 약세장에 업계 전체 투자금은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NFT·게임 부문 투자 활동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블록체인·암호화폐 벤처투자 / 출처 더블록
지난달 NFT·게임 투자 계약 건수는 53건으로, 전체 투자 계약 중 38%의 비중을 점했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곳은 모바일 게임업체 '리미트브레이크'(2억 달러), NFT 그룹 '프루프컬렉티브'(5000만 달러, a16z 참여), 메타버스 아바타 생성 기업 '레디플레이어미'(5600만 달러) 등이다.
NFT·게임 투자 부문은 지난해 시리즈 A 이전 단계 벤처투자 계약 중에서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더블록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존 댄토니는 해당 부문에 대한 활발한 투자 활동 배경으로 ▲NFT 부문이 다른 디파이 부문에 비해 규제 리스크가 적다는 점 ▲기술, 인프라, 레이어1·레이어2 처리량 등이 개선되면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