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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관세 90일 유예설’ 전면 부인… 뉴욕증시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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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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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90일간 유예할 것이라던 보도는 백악관에 의해 '가짜뉴스'로 공식 부인됐다. 보도가 확산되자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가 곧 다시 하락했다.

백악관, ‘관세 90일 유예설’ 전면 부인… 뉴욕증시 출렁 / 연합뉴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90일간 관세를 유예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이날 보도 직후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시장도 크게 출렁였다.

로이터통신과 스푸트니크 등은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를 인용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관세를 90일간 미루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CNBC는 이후 해당 내용을 보도한 적이 없다며 오보임을 시사했고, 금융전문 매체들도 보도 출처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신속대응팀은 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해싯 위원장이 해당 발언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상 속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관련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특히 중국과'라고 분명히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CNBC도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관세 유예 검토설은 "가짜 뉴스"였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혼선은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직후 3일 연속 급락 중이던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보도를 부인하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은 보도 이후 CNBC 기사를 인용한 내용이 부정확했다며 정정보도와 함께 실수를 인정했다. 뉴욕타임스도 "근거 없는 보도로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며, 보도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모든 국가에 기본관세율 10%를 적용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25%)을 포함해 미국이 '최악의 침해국'으로 지목한 나라들에 대한 개별 관세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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