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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의 아이즈먼, 지금은 시장 숏 베팅 안 한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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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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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한 스티브 아이즈먼은 현재의 시장은 구조적으로 더 건강하다며 숏 포지션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이 과거 위기와는 다르며, 무역 정책의 구조적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쇼트’의 아이즈먼, 지금은 시장 숏 베팅 안 한다… 그 이유는? / TokenPost Ai

스티브 아이즈먼은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월가를 뒤흔든 대표적인 인물로, 영화 '빅 쇼트'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그는 시장에 대해 더 이상 ‘쇼트’ 베팅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의 시장 상황이 과거 금융위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이즈먼은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지금의 시장 변동성은 1987년 주식시장 폭락이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시에는 레버리지와 허약한 구조가 위기의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전반적인 시스템이 더 건강하고 탈규제 상태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특히 은행 부문에 대해서는 강력한 자본 기준과 스트레스 테스트가 존재해 시스템 전체를 위협할 정도의 위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고 해서 현 시장에 대한 낙관론만 내비친 것은 아니다. 아이즈먼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 한해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며, 특히 특정 조건이 갖춰진다면 다시 베팅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비관론에 베팅하기에 적절한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입장은 최근의 물가 불안, 금리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그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촉발된 관세 전쟁이 향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아이즈먼은 지금의 무역 정책이 단순한 보호무역주의가 아닌 국제 공급망 전환과 맞물려 구조적 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미국 기업들에게 중장기적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의미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아이즈먼은 인터뷰 말미에 영화 ‘빅 쇼트’에서 자신을 연기한 배우 스티브 카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 인생이 그 영화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하며, 화려한 명성과 동시에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 만큼 그의 발언은 지금도 많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그의 최근 발언은 단순한 시장 전망을 넘어, 투자자들이 어떤 기준과 태도로 변동성 높은 시장을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교본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즈먼이 지금 '쇼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 시장이 과거와는 다르기 때문이며,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도 다른 대응 방식을 요구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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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2 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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