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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쇼크에 비트코인 7만 4,000달러로 급락…이더리움도 최저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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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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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고율 관세 조치 여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했다. 하루 만에 암호화폐 시장에서 102조 원 이상이 증발했다.

트럼프發 관세 쇼크에 비트코인 7만 4,000달러로 급락…이더리움도 최저치 추락 / TokenPost Ai

비트코인(BTC)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조치 여파로 5개월 만에 최저치인 7만 4,000달러(약 1억 800만 원)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을 시도했지만 8만 달러(약 1억 1,680만 원) 지점에서 저항을 받으며 다시 7만 5,000달러(약 1억 950만 원) 수준으로 밀려났고, 현재는 약 7만 7,000달러(약 1억 1,250만 원)에 머무르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5,300억 달러(약 2,233조 원)로 위축됐으며, 시장 점유율은 60%를 여전히 넘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 대해 최소 10% 이상의 수입세를 부과하는 강경 조치를 공식화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104%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가 적용돼 시장 충격이 컸다. 해당 조치가 시행된 직후 비트코인은 단숨에 5,000달러 하락했고, 이후 연이은 급등락 속에 기존 지지선이 무너졌다. 이는 미국의 매크로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거센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최근 하락세로 인해 7년 치 상승분이 모두 사라졌고, 하루 만에 5%가량 추가 하락하며 다년 최저치에 도달했다. 이처럼 주요 알트코인이 장기 지지선을 잇따라 붕괴시키는 가운데, 도지코인(DOGE), 유니스왑(UNI), 니어(NEAR) 등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알트코인 중에서는 바이낸스코인(BNB)과 레오(LEO) 정도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어제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8,250억 원) 규모의 프라임 브로커 인수 소식을 발표한 리플(XRP)조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중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페페(PEPE)와 하이프(HYPE)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바이누(SHIB), 모네로(XMR) 등은 큰 낙폭으로 전환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하루 만에 약 700억 달러(약 102조 2,000억 원)가 사라지며 시가총액은 2조 5,400억 달러(약 3,708조 원)까지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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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4.09 19:54:5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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