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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충격파에 비트코인 보유 기업 주가 급락…메타플라넷·AI퓨전 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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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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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메타플라넷과 AI퓨전 등 국내 상장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기업들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손실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發 충격파에 비트코인 보유 기업 주가 급락…메타플라넷·AI퓨전 손실 확대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여파로 비트코인(BTC)을 대량 보유한 국내 상장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 9일 기준 메타플라넷은 전일 대비 11.7%, AI퓨전캐피탈그룹은 7%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하락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누적 104%의 고율 관세가 있었다. 이 조치로 인해 세계 무역 둔화 우려가 커졌고, 비트코인 역시 전날 잠시 8만 달러를 돌파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7만 5천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여파는 이더리움(ETH), XRP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I퓨전은 같은 날 2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16.62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체 매수 계획인 5억 원 중 현재까지 3억 원어치를 실행한 셈이며, 전체 보유 수는 24.63개로 증가했다. 평균 매수가 1,203만 2,484원에 비해 9일 기준 BTC 시세는 1,177만 9,594원으로, 현시점에서는 약 2억 7,000만 원 수준의 평가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회사는 이번 매수를 단기적 가격 변동이 아닌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판단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메타플라넷은 4월 2일 비트코인 160개를 1개당 평균가 1,248만 9,609원에 추가 매수했다. 총 매수액은 약 19억 9,800만 원(약 $13,660,000)이며, 이로써 누적 보유량은 4,206개, 총 취득가액은 543억 6,600만 원(약 $372,383,000)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약 1,103만 원으로, 평균 취득가를 하회해 평가 손실 상태다.

양사 주가 하락 배경에는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으로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평가 손실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련 종목인 리믹스포인트(-9.75%), gumi(-7.6%) 등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528,18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가는 67,458달러다. 현재 시세보다 약 11%가 더 하락할 경우 평균 취득가 이하로 떨어지게 돼, 시장 전반에 걸쳐 손익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와 정책 기대감이 핵심 변수라고 지적한다. 특히 현재의 정치적 긴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대체 자산 투자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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