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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최저가 추락, 트럼프발 관세파장 암호화폐 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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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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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지만 탈중앙화 생태계의 강점을 바탕으로 불안정한 시장 속에서도 상대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 최저가 추락, 트럼프발 관세파장 암호화폐 시장 강타 / 셔터스톡

이더리움(ETH)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시장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상위 5개 암호화폐 중 올해 들어 52.9%의 손실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는 주로 거시경제 여건에 기인하며, 시장은 높은 관세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의 하락세는 거시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자체의 문제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확장성 문제로 인해 솔라나(Solana)와 수이(Sui) 같은 경쟁자들이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의 개선을 위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는 개발망에서 여러 구현이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아 5월로 연기됐다.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는 디파이 라마(DeFi 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총 예치 자산(TVL)과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측면에서 여전히 암호화폐 공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강점 중 하나는 네트워크의 검증자 수가 경쟁 블록체인보다 많아 탈중앙화 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51% 공격 가능성을 줄이고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한편, ETH로 표시된 이더리움의 TVL은 2024년 시작 이후 118%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39% 상승했다. 비교적으로 SOL로 표시된 솔라나의 TVL은 2024년 이후 319% 증가했지만, 올해는 28.4%로 ETH보다 느린 성장률을 보였다. 두 프로토콜 간 11.6%의 차이는 투자자들이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 인프라가 약하고 탈중앙화 수준이 낮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선호한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ETH 투자자들에게 하락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주간 차트를 보면, ETH는 최근 며칠 동안 모멘텀 지표가 과매도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두 개의 주요 지지선 위에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ETH가 1,400 달러 수준 위에 머물 수 있다면, 거시적 조건이 더 악화되지 않는 한 향후 몇 주 안에 최소 2,000 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비트코인(Bitcoin)은 상대적 강세를 계속 보이며 올해 시장에서 가장 탄력적인 자산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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