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XRP 최대 525% 상승 전망 5가지 근거 제시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XRP가 2025년 말까지 275% 상승한 5.50달러, 트럼프 임기 말까지 최대 12.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XRP가 '크로스보더 결제'라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분야의 핵심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하였다.

XRP는 최근 무역 긴장 완화에 따라 소폭 반등했으며, 최근 7일간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낮은 낙폭(-2.05%)을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2.16%, 이더리움은 13.34%, 바이낸스코인은 2.23%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XRP는 기술적 지지선에서 반등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켄드릭은 XRP가 비트코인과 유사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XRP 가격이 비트코인 상승과 연동된 구조 속에서 재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XRP가 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12.5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수익률은 525%에 달하며, 연평균 수익률은 131%로 계산된다.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는 다섯 가지 주요 근거가 제시되고 있다. 첫째, 미국투데이는 XRP가 관세 정책에 가장 덜 민감한 암호화폐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강조했다. 둘째, XRP는 하락 플래그 패턴이라는 강세 기술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셋째, XRP 네트워크 내 결제량은 4월 들어 60% 이상 급증했으며, 신규 주소 생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인 수요 증가와 토큰 활용 확산의 신호로 해석된다. 넷째, 리플은 최근 전통 및 탈중앙 금융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XRP 원장 기반 결제를 기관급 거래로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회복세와 시장 내 자금 유입이 XRP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CRYPTOWZRD는 "비트코인이 움직이면 XRP도 따라간다"며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XRP 강세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 완화, 리플의 기업 확장 전략, 기술적 분석 지표 개선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XRP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