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이더리움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거래량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021년 1월 3일(현지시간) 더블록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2월 이더리움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의 거래량은 22억 6000만 달러(2조 7000억 원) 상당으로, 11월 대비 16.6% 증가했다.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거래량이 감소했던 NFT 시장은 2021년 연말 상승세로 마무리하면서 살아난 시장 분위기를 보여줬다.
12월 NFT 거래량 증가 배경으로는 지루한원숭이요트클럽(BAYC)의 인기와 게임 NFT의 부상이 지목되고 있다.
영국 암호화폐 결제 기업 문페이(MoonPay)는 2021년 11월부터 유명 인사들이 BAYC 같은 고가의 NFT를 구입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12월 2일 기준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지미 팔콘(Jimmy Falon), 디플로(Diplo), DJ칼레드(DJ Khaled) 등 다수의 유명 인사들이 문페이를 통해 NFT를 구입했다.
NFT 게임 부문에서는 12월 트위치의 공동 창업자 저스틴 칸(Justin Kan)이 게임 NFT 플랫폼 '프랙탈(Fractal)' 출시 계획을, 게임 대기업 유비소프트가 NFT 시장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의 호재가 있었다.
전 세계 게임 산업이 블록체인과 NFT 기술 접목을 차세대 사업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어 게임 NFT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021년 1월 4일 머니투데이방송 단독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도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플레이투언(Play-to-Earn, P2E) 게임 시장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