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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부터 규제까지…2022년 암호화폐 주요 전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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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1.12.23 (목)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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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비트코인 70% 상승, 암호화폐 시총 2조 달성, 코인베이스 상장,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2021년 암호화폐 시장이 낸 성적표다. 2021년 연말까지 순항을 기대했지만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이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2021년 12월 22일(현지시간) CNBC는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2022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주요 전망 4가지를 정리했다.

“암호화폐 강세 유지” vs “침체 구간 진입”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거의 6만 9000달러에 근접했다가 2021년 12월 23일 현재 30% 가량 하락한 5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월가에서는 신고점에서 20%만 하락해도 약세장이라고 보지만, 암호화폐는 워낙 변동성이 극심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주기에 들어갔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

캐롤 알렉산더(Carol Alexander) 서식스(Sussex University) 재무학과 교수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년 반 동안의 상승분이 전부 날아간다는 얘기다. 이같은 전망은 비트코인이 근본적인 가치가 없고 투자 자산보다는 '장난감'에 가깝다는 인식에서 나온다.

그는 “시장 역사는 반복될 것”이라면서 “2022년 비트코인이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라면 바로 빠져나갈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연말 2만 달러 부근까지 갔다가 몇 달 만에 3000달러까지 추락했었다.

토드 로웬슈타인(Todd Lowenstein) 유니온뱅크 수석증권전략가도 “비트코인 가격 차트가 거품 형성과 붕괴의 역사를 따른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엔 다르다는 내러티브를 동반한다는 점까지도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2021년 비트코인 상승은 양적완화 정책이 가져올 인플레이션 상승을 헤징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는데, 미국 연준이 매파 성향(금리인상 지지)을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 기세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로웬슈타인은 “골디락(Goldilocks, 물가상승 없는 높은 경제 성장) 조건은 끝났고 유동성도 줄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포함해 과대 평가됐던 모든 자산과 투기 부문이 불균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암호화폐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Bitbank)의 시장 애널리스트 유야 하세가와(Yuya Hasegawa)는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연준의 ‘테이퍼링(tapering, 매입축소)’ 정책이 확정됐다”면서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던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봤다. 야후파이낸스와 포브스는 모두 2022년 주요 전망 중 하나로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美 비트코인 현물 ETF 나올까

암호화폐 시장은 2022년에도 미국의 첫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을 기다리게 됐다. 2021년 비트코인 선물 ETF이 승인됐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투자가 아니라 선물 상품을 추종한다는 한계가 있다.

선물 계약은 투자자가 미래 특정 시점에 약정한 금액으로 자산을 매입하거나 매도하도록 하는 복잡한 금융 파생상품이다. 5~10%에 달하는 높은 월물교체 비용(Roll cost)까지 붙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에는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기업개발·해외진출부 부대표인 비제이 아이야르(Vijay Ayyar)는 “암호화폐 시장이 현물 ETF를 지지할 만큼 충분히 커지고 성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2022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근거와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하면서 2021년 많은 기업들이 미국 시장 문을 여는데 가세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의 현물 ETF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장 중심축 비트코인에서 ‘디파이’로

암호화폐 산업이 다각도로 발전하면서 시총 1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줄고 다양한 활용 사례를 뒷받침하는 이더리움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고수익 기회를 얻기 위해 점점 더 소형 암호화폐를 찾고 있어 2022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알렉산더 교수는 “비트코인 거래의 위험성을 알게 된 투자자들은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부문에서 필수적이고 근본적인 역할을 할 암호화폐를 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대세 암호화폐로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카르다노를 꼽으면서 “비트코인 시총은 스마트 컨트랙트 지원 암호화폐 종합 시총의 절반이나 그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플랫폼 ICHI의 네트워크 전문가 브라이언 그로스(Bryan Gross)도 2022년 암호화폐 산업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부문으로 중개 없는 금융 상품·서비스인 '디파이'와 권한을 분산시킨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커뮤니티 '탈중앙자율조직(DAO)'을 지목했다. 차세대 인터넷 웹3.0의 부상도 디파이의 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핵심 이슈는 ‘규제’

2021년 전 세계 당국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개입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중국은 암호화폐 활동을 전면 금지했고 미국 당국도 시장 곳곳에서 단속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은 규제가 2022년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이야르 부대표는 “2022년은 규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당국이 특히 암호화폐 산업 규제 마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이 진행되면서 회색 지대에 있는 암호화폐의 분류 방안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규제 타깃이 될 또 다른 핵심 분야는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다. 로웬슈타인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감독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담보 자산의 건전성과 레버리지 규모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 은행들의 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 등이 디파이의 ‘탈중앙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관련 규제 마련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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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marrey

2023.11.25 12:22: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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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2.09.28 19:15:2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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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2.01.15 22:34: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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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시요

2021.12.29 12:28:46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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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1.12.28 22:49:3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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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대로

2021.12.28 16:32:28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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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1.12.28 14:53: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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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하트

2021.12.26 00:36: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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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ves

2021.12.25 23:23:12

내년 전망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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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지

2021.12.25 02:50: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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