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부문이 2025년 4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1년 8월 2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조사 솔루션 제공업체 리포트링커(ReportLinker)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DID, 4조 원대 시장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DID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이며 35억 8000만 달러(약 4조 124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DID는 블록체인에서 신원 정보 및 자격 정보를 관리하고 증명하는 전자 신분증 시스템이다.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 상태에서 편리하게 신원 증명에 필요한 필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술로 블록체인 비금융 활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DID 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접목되면서 관련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정부, 의료, 은행·금융·보험(BFSI), 애플리케이션 등 부문별 조사를 통해 나왔다. 액센츄어, 아마존, 비트퓨리 그룹, 시빅 테크놀로지 등 기존 DID업체에 대한 분석도 실시했다.
또 해당 연구는 온라인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화의 광범위한 진행으로 DID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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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미래 위한 안전한 신원증명 솔루션
공공 행정, 운송·공급망부터 소비자가 직접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더 효과적이고 분산되고 프라이버시가 강화된 신원인증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초적인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한 안전한 신원인증 형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디지털 신원이 모든 사람을 위한 기본권이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 세계 소셜 미디어 이용자 수가 38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도난, 프라이버시 침해 같은 위협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면서 적절하고 공정한 신원인증 솔루션을 제공할 기술로 꼽힌다.
2021년 8월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창시자도 이더리움이 활용될 비금융 분야를 설명하는 가운데 탈중앙 소셜 미디어와 신원인증 및 공증 분야를 지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