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건축물의 고유 식별자와 안전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DID 서비스를 시작했다.
분산신원증명(DID)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 증명을 관리하는 전자 신분증 시스템을 일컫는다. 기존 개인의 신원인증을 위해 활용되던 DID 기술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사물의 식별자 확인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021년 6월 7일 자사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 기술을 IoT에 적용해 건축물의 고유식별자를 확인하고 위험구조물의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사물 DID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T는 시티랩스, 씽크제너레이터, 지노시스, 방재시험연구원으로 구성된 ‘시티랩스 컨소시엄’의 블록체인 기반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플랫폼 사업에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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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2021년 블록체인 시범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시티랩스 컨소시엄은 중랑구청과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KT는 시티랩스 컨소시엄에서 ‘이니셜’의 DID기술 지원을 통해 노후건축물의 기울기 및 크랙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기존 노후건축물의 안전진단 수행 시에는 불특정 안전진단업체가 현장에서 직접 측정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때문에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데이터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도 제기돼 왔다.
이니셜 DID 기술은 다양한 IoT 디바이스에 사물 DID를 부여할 수 있어,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전송 시 위·변조 위험성이 없고 진본 데이터 확인이 용이하다.
오세현 SKT 인증컴퍼니장은 “노후건축물 안전진단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는 ESG경영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니셜의 DID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