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식·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후드가 2021년 3분기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에 따라 관련 수익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빈후드는 2021년 7월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수익도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량은 2021년도 1월과 2월에 정점을 찍고 이후 2분기 말까지 지속해서 감소했다.
로빈후드의 2021년 2분기 수익은 5억 4400만 달러(약 6263억 원)에서 5억 7400만 달러(약 6609억 원) 사이였다. 이는 2020년 동기 2억 44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로빈후드는 "2020년 대비 급증한 암호화폐 거래량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로 인해 2021년 3분기 수익은 20201년 2분기 수익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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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로빈후드는 2021년 7월 2일 "2021년 1분기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율은 17%로 2020년 4분기가 4%를 기록한 것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로빈후드는 "30% 가량의 매출이 도지코인(DOGE) 거래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2021년 2분기부터 도지코인(DOGE)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거래량 및 매출 역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는 이를 두고 "도지코인(DOGE) 시장이 악화하거나 가격이 하락할 경우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